21일 본회의…‘한덕수 해임안‧이재명 체포안’ 순으로 표결
“노란봉투법‧방송 3법 본회의 상정 여부는 합의 안 돼”
2023-09-20 최나영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여야는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먼저 표결에 부치고,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보고됐다. 한 총리 해임건의안은 지난 18일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와 잼버리 논란 등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회에 제출했다.
체포동의안과 해임건의안은 모두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여야는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이른바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이번 본회의에 상정할 지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 후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상정 여부에 대해 “저와 윤 원내대표, 의장님 간 견해가 각각 상이해서 상정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상정이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법안 상정 시 필리버스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