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태권도 품새 강완진, 한국 첫 金메달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정우 기자] 대한민국 선수단이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 메달 레이스 첫날인 24일 금메달 3개를 잇달아 수확했다.
태권도 품새 종목에 출전한 강완진(홍천군청)과 차예은(경희대)은 이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남녀 개인전을 석권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한국 근대5종의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이 됐다.
강완진은 공인 품새 고려와 자유 품새로 치른 결승전 1·2경기에서 각각 8000점, 7460점을 받아 대만의 마윈중(7880·7080점)을 꺾었다. 품새는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이 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강완진은 5년 전 대회 남자 단체전에 이어 이번에는 개인전 정상에 서며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7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품새에서도 개인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어 전웅태가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전웅태는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뒤 이지훈, 정진화(이상 LH)와 단체전 1위도 합작해 2관왕의 영예도 안았다. 오후 6시 현재 이번 대회 2관왕은 황위팅(사격), 장밍위(근대5종) 두 중국 선수와 전웅태 3명이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치르는 종목으로 전웅태는 1508점을 획득, 대표팀 동료 이지훈(LH·1492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전웅태는 이지훈, 정진화(LH)의 성적을 합산한 단체전에서도 4477점을 기록해 중국(4397점)을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다시 태권도에서 최근 품새 종목으로 전환한 차예은의 금메달 소식이 날아들었다. 차예은은 공인 품새 고려·자유 품새에서 7860·7220점을 기록, 일본의 니와 유이코(7620·670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여자 근대5종의 김선우(경기도청)가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김선우는 여자 개인전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386점을 따내 장밍위(중국·1406점)에 이어 2위에 올라 ‘2014 인천 대회(단체전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동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유도 남자 66㎏급의 이하림(한국마사회)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대만 양융웨이에게 절반패 해 은메달을 얻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이 금메달 12개를 따내며 독주에 들어간 가운데 우리나라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메달 종합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