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김행, 청문회서 ‘위키트리’ 코인 의혹에 “코인 가져본 적 없다”

민주당 “위키트리로 코인 수익 내…코인지갑 내역 공개하라” 김행 “없는데 어떻게 공개하나…저는 코인쟁이 아냐”

2023-10-05     최나영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5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가 자신이 창업한 회사 ‘위키트리’를 통해 가상화폐(코인) 수익을 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 많은 코인 수익을 내기 위해 어뷰징(클릭 수를 늘리기 위한 중복‧반복기사 전송)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후보자는 “저희 그런 적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를 향해 “위키트리가 생성한 콘텐츠를 (블록체인 회사인) 스팀잇에 업로드하면 스팀잇은 코인으로 기사 비용을 준다”며 “위키트리는 더 많은 코인을 받기 위해 어뷰징까지 한다”고 문제제기했다.

이어 문 의원은 “위키트리는 (스팀잇과) 단순한 협력관계를 넘어서 한 회사인 듯 보인다”며 “결과적으로 어마어마한 코인을 축적했을 거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 “2018년에 상장한 이 스팀 코인은 2021년도에 급등하게 된다. 공교롭게도 망해가던 회사 가치가 폭등하던 시기와 일치한다”며 “코인 지갑 내역을 공개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저희 회사는 코인을 스팀잇하고 (거래)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없는데 어떻게 공개하나. 그걸로 돈 번 적 없다. 저는 코인쟁이가 아니다”라고 반복해서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제가 코인을 단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 지금 너무 황당해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위키트리와 스티밋이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의원이 “거짓말하면 안 된다. 이렇게 스팀잇에서 스팀 달러(코인)로 다 받으셨다. 증거가 있다”고 재차 따져 묻자, 김 후보자는 “스팀잇 코인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문 의원과 언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