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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與 텃밭’ 부산 떠난다…“서울서 출마하겠다”

2023-10-07     안병용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병용 기자] 부산에서 3선을 지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에는 서울에서 출마하겠다고 7일 밝혔다. 텃밭을 떠나 험지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여당의 ‘중진 험지 출마’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에서 제 고향 해운대를 떠나 서울에서 도전하겠다”며 “서울에서 승리한다면 우리 당은 두석을 따내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의 지역구는 부산 해운대갑이다. 이곳에서 19대 총선부터 내리 3선에 성공했다.

하 의원은 “우리 당의 총선 승리, 특히 수도권 승리의 밀알이 되고자 하는 충심 때문”이라며 “작은 실천이 집권 여당의 책임정치 회복과 우리 당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해 정권교체를 해냈지만, 불안정한 여소야대는 불필요한 갈등과 반목만 증폭시키고 있다”며 “국정에 무한 책임이 있는 집권당부터 변화해야 한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정을 이끌 것이라는 믿음을 드려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 출마는 정치 소신”이라며 “재선의원 시절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 법안을 공동 발의한 바 있고,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신인 정치인들이 많이 들어와야 정치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의 구체적인 지역구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하 의원은 전했다. 당과 상의 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