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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국감] 울산 국가산단, 4년 연속 중대사고 전국 ‘1위’

최근 5년8개월 전체 국가산단 중대사고 150건 중 33건이 울산서 발생

2023-10-12     최나영 기자
사진=울산산업단지 홈페이지 캡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전체 국가산업단지 중 울산 국가산단에서 4년 연속 중대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울산 동구)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전체 국가산단에서 발생한 중대 사고는 150건에 달하는데, 이 중 울산에서 발생한 사고가 33건(22%)으로 가장 많았다.

울산 국가산단의 중대사고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3건, 2019년 6건, 2020년 6건, 2021년 7건, 2022년 8건, 올해 8월말 3건으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중대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울산 국가산단의 중대사고를 사고유형별로 살펴보면 산업재해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스‧화학물질 사고 7건, 화재 6건, 폭발 5건 순이었다.

이로 인해 울산에서는 전체 인명피해의 23.7%인 62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또 전체 재산피해의 40.5%인 620억2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울산에서 발생했다.

이런 상황인데도 울산에 안전관리 전담인력은 1명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단지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산업단지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체 66개 국가산단 중 관할 산단 주요 거점에 산단안전센터 20개를 전담인력 32명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권 의원은 “산업단지공단이 관리하는 국가산단 중 울산 국가산단에서 중대사고가 4년 연속 발생하고 있지만 안전관리 전담인력은 1명에 불과했다”며 “울산 등 중대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 대한 안전진단을 조속히 실시하고 안전을 위한 인력, 전문기관 협업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