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 팬오션, 한진칼 지분 처분…HMM 인수 탄력받나
2023-10-17 천소진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천소진 기자] 하림그룹 팬오션이 한진칼 지분을 처분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팬오션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유한 한진칼 주식 390만3973주를 1628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팬오션은 1억1100만원을 투자해 한진칼 지분을 매입한 데 이어 호반건설이 보유한 333만8090주까지 1259억원에 취득해 지분율을 5.8%로 확대했다.
팬오션은 이번 처분 목적에 대해 "투자수익 확보"라고 전했다.
그러나 관련 업계는 사실상 HMM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HMM 인수에는 동원·하림·LX그룹이 뛰어든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하림그룹이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은 1조60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다음 달 HMM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고 연내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