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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환불제 자리 잡나...업체간 경쟁 속 소비자 선택지 확대

케이카 최초 도입...온라인 중심으로 업계 확산

2023-10-18     안효문 기자
케이카 중고차 직영점 전경. 사진=케이카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국내 중고차 시장에 ‘환불제’가 확산되고 있다. 정보 비대칭성이 높아 '레몬마켓'으로 불리던 중고차 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고차 환불제도'는 고장 가능성은 물론 실제 차량을 운행해야 알 수 있는 여러 요소를 고려한데 따른 것이다. 고객이 중고차 구매 과정에서 보다 신뢰할 수 있으면서도 부담을 덜 수 있는 제도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먼저 환불제를 선보인 기업은 케이카다. 케이카는 지난 2015년부터 환불 정책을 운영했다. 케이카는 비대면 온라인 판매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후 3일간 충분히 운행 후 불만족할 경우 수수료 또는 위약금 없이 100% 환불해주는 ‘3일 책임 환불제’를 도입했다. 고객이 3일 안에 환불을 요청할 경우 차량 탁송비를 제외하고, 수수료나 재상품화 비용 없이 100% 환불해주는 서비스다.

케이카는 고객의 ‘단순 변심’으로 인한 환불도 가능하다. 고객들이 차량을 구매한 뒤 구매한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취향이 갑자기 바뀌는 등 다양한 이유에서 환불을 기한 내에 신청하면, 케이카는 별도의 소명 절차 없이 100% 환불해 준다.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만족도가 높자 케이카는 ‘내차사기 홈서비스’에만 적용되던 ‘3일 책임 환불제’를 2021년부터는 오프라인 전국 직영점으로 확대했다.

엔카닷컴과 리본카(오토플러스) 등 다른 중고차 업체들도 환불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다만, 업체별로 기간이나 주행거리에 따라 수수료나 재상품화 비용 등 추가 비용을 발생할 수 있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구체적인 정책이 상이하기 때문에 차량을 구매하기 전 조건을 꼼꼼하게 살핀 후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