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와이프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인요한(64·존 린튼) 연세대 의대 교수는 23일 혁신의 방향으로 '통합'을 제시했다. 또한 "와이프와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한다"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단어로 정의하겠다. 통합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사람 생각은 달라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이런 통합이다"고 밝혔다.
가장 큰 관심사인 '공천 룰'에 대한 질문에는 "솔직히 권한이 정확하게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면서도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사람도 내려와야 한다. 희생 없이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이건희 회장 말씀 중에 깊이 생각하는 것은 '아내와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한다'"라며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인선에 대해선 "아주 능력 있는 분들은 다 보고 있다"며 "여성이 많았으면 좋겠는데 개인 바람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총선 출마 계획에 대해서는 “다 내려놨다”며 "이 일을 맡은 동안에 다른 건 없다. 다 내려놓은 거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린다. 이 일을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더불어민주당이냐 국힘이냐 한심스런 질문을 받았는데 전라도서 크고 전라도 매우 사랑하는 대한민국 특별귀화 한 국민이라고 답했다”며 “후대한테 더 좋은 세상 물려줄 거기에 중심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인 위원장은 전남 순천 출생으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1987년 한국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1991년부터 32년간 신촌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으로 근무해 왔고, 의료 지원을 위해 29차례 방북한 경력도 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모시고자 한다"면서 "(인요한 혁신위는) 위원회 구성·범위·기한·안건 등에 있어서 전권을 갖고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