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모빌리티쇼] 혼다가 만든 자율주행차, 2026년 출격 예고
GM과 합작사 설립…무인호출 서비스 도입 예정
2023-10-26 안효문 기자
[도쿄(일본)=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혼다는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자율주행차 ‘크루즈 오리진’을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크루즈 오리진’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으로, 운전자 없이 차가 스스로 제어하는 이동수단이다. 차 내부에는 운전석이나 스티어링 휠 등이 없다, 박스형 공간 내부에는 6개의 시트가 각 3개씩 마주모도록 설치됐다. 여기에 다수의 디스플레이를 설치, 이동 중 탑승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크루즈 오리진’은 혼다와 GM, GM의 자율주행부문 자회사 크루즈가 공동 개발한 모빌리티로, 3사는 지난 19일 자율주행차 기반의 호출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합의하고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사는 규제 승인 절차 등을 고려해 2024년 상반기 중 합작사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어 2026년 중 도쿄 도심에 수십대의 크루즈 오리진을 투입, 무인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운영차량을 500대까지 확대하고, 도쿄 중심부 외곽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미베 토시히로 혼다 CEO는 “크루즈 오리진은 이용자를 시간의 제약에서 해방시켜주는 이동수단”이라며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24시간, 365일이라는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보다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는 매우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