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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DMC' 랜드마크 매각 재도전...주거비율↑ 숙박·문화↓

2023-10-26     김택수 기자
DMC 랜드마크용지 위치도. 이하 사진=서울시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택수 기자] 서울시가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매각 재도전에 나선다. 주택 비중은 높이고 숙박·컨벤션 비중은 줄이는 한편 입찰 참여요건을 완화할 방침이다.

26일 서울시는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이하 도건위)에서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에 대한 '상암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는 상암동 1645와 1246 일대 3만7262㎡ 부지(약 1만1000평)다. 대상지는 시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네 차례 매각을 추진했으나 실질적인 사업 착수에 이르지 못한 곳이다.

올해 6월에 다섯 번째 매각이 추진됐으나 응찰자가 없어 또다시 유찰됐다. 이에 시는 부동산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변경안의 주 내용은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주거시설 비율을 20% 이하에서 30% 이하로 상향하고 숙박시설(20% 이상→12% 이상)과 문화·집회시설(5% 이상→3% 이상)은 축소하는 것이다.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타 지정용도(업무·방송통신시설·연구소 등) 비율은 2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했다. 문화 및 집회시설의 필수시설인 '국제컨벤션'은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전문회의시설'로 지상층에 설치하도록 구체화했다.

시는 이외에도 11월 중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SPC 설립기간이나 자본금 확보 비율 등 참여 조건 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12월 중 용지공급을 시행할 예정이다.

북촌 지구단위계획 대상지

이날 도건위에서는 '북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북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은 획지 신설과 구역 변경으로 맹지를 해소하고 부족한 전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대상지 남측에 막다른 도로를 서측 도로와 연결해 주민이 통행할 수 있는 보행통로로도 만든다.

대상지는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으로 주변에 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등이 자리 잡혀 있으며 아트선재센터로 이용되고 있다. 

고덕 지구단위계획 변경 위치도

아울러 이번 도건위에서는 '동명근린공원 지하에 주차장 중복결정변경안'도 원안 가결됐다.

이 변경안은 강동구 고덕동 229번지 동명근린공원 지하에 226면을 만드는 것으로 2019년 11월 중복결정(두 가지 이상의 도시계획은 같은 토지에서 계획하는 것)됐으나 주차장 입구가 고덕초등학교 인근이어서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 고덕로79길에서 아리수로로 변경하게 됐다.

지하 주차장 및 공원복원 사업은 내년부터 공사를 진행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