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3분기 당기순익 1395억원…작년 대비 0.8% 감소
2023-10-27 최동수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동수 기자] 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395억원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8%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8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감소했다. 매출은 7.9% 줄어든 1조22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조달금리가 오르면서 금융비용이 늘었고 경기 여건이 악화하면서 고객의 상환 능력이 약화돼 대손비용이 증가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의 3분기 대손비용은 561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9.9% 늘었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1.1%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4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8% 감소했다.
총 취급고는 42조10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한 42조519억원이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37조9833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4조686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549억원이다. 카드 사업 취급고가 증가한 것은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여행 업종 이용금액이 증가하고 비대면 결제금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카드는 "4분기 이후에도 대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업계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실 기반의 효율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마이데이터 사업과 데이터 전문기관 등을 통해 데이터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