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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우려 반영된 주가...신제품 출시 기대-이베스트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7만원→68만원 하향

2023-10-27     김영문 인턴기자
삼성SDI 실적 리뷰.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영문 인턴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현재 주가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배터리 관련 우려가 충분히 반영됐다며 프리미엄 제품인 P5배터리 판매 확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7만원에서 68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주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분기 실적은 매출 5조9000억원, 영업이익 496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자동차전지 부문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 판매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헝가리 신규 공장 램프업과 P5 배터리 매출 확대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ESS의 경우 4분기 신제품 대기 수요 영향으로 매출이 2분기 대비 약 16% 감소했으며 전자재료의 경우 전방산업 수요 정체는 지속됐지만 OLED 소재가 계절적 수요 증가로 3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자동차전지 부문의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SDI의 4분기 매출은 6조1000억원으로 3분기 대비 3%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5206억원으로 5% 감소를 예상한다"며 "자동차전지 부문은 메탈가 하락에 따른 평균 판매단가 하락이 지속되겠으나 고부가 제품인 P5 비중 확대와 주요 고객사(BMW, 아우디)향 견조한 수요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ESS 역시 3분기 이연된 수요가 실적으로 연결되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다만 소형전지는 리비안향 원형전지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동공구 수요 둔화 영향으로 3분기 대비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예상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내년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대한 의심이 커진 상황이나 삼성SDI의 현 주가는 밴드 최하단 수준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이미 충분히 반영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