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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모빌리티쇼] 한국에도 나올까…BYD, 덴자 미니밴 D9 공개

메르세데스-벤츠와 합작 투자…5m 넘는 대형 밴  재팬 모빌리티쇼에 친환경차 5종 전시

2023-10-27     안효문 기자
BYD 덴자 D9. 사진=안효문 기자

[도쿄(일본)=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가 25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 전기승용차 5종을 전시하며 본격적인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다.

BYD는 지난 2022년 일본에 진출, 중형 SUV ‘아토3(ATTO 3)’와 콤팩트 EV ’BYD 돌핀(DOLPHIN)’ 등 전기 승용차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전기 스포츠 세단 ’씰(SEAL)’을 공개하고 2024년 봄 출시를 예고했다.

BYD 양왕 U8. 사진=BYD 제공

여기에 고급 브랜드 '덴자(DENZA)'와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YANGWANG)’ 등을 소개하고, 고급 대형 미니밴 덴자 D9와 양왕 U8을 일본 최초 공개했다.

이중 D9은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개발한 고급 미니밴으로, 5m가 넘는 길이의 웅장한 크기를 자랑한다. 중국 기준 시작가가 39만위안(한화 약 7200만원)일 정도로 고가지만 중국에서만 3만대 이상 사전계약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BYD 덴자 D9. 사진=안효문 기자

D9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2종의 파워트레인을 지원한다. 전기차는 BYD의 차세대 플랫폼 e3.0기반으로 제작, 배터리 용량에 따라 중국 기준 최장 620㎞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3110㎜에 달하는 휠베이스에 전기차 특유의 구조가 접목돼 3열까지 널찍한 실내공간을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BYD 덴자 D9. 사진=안효문 기자

여기에 덴자 브랜드 고유의 인포테인먼트 ‘링크(Link)’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15.6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 맞춤형 에어 베드와 2열 디스플레이 등 고급 편의품목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류쉐량(Liu Xueliang)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판매사업부 총괄 대표는 "BYD는 지난 28년 동안 기술 혁신과 탄소 배출 감축을 목표로 한 ’친환경을 향한 꿈(Green Dream)’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왔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함과 동시에 전기차가 친환경을 위한 ’필수적인 차량(Essential Vehicle)’이 될 수 있도록 전기차의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YD 씰(SEAL). 사진=BYD 제공

한편, BYD는 일본에 15개의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확보했으며, 2025년까지 1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에도 지사(BYD코리아)가 설립됐으며, 국내 판매사에 전기트럭 및 버스 등 상용차 공급을 시작으로 추후 세단 등 전기승용차 출시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