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광주공장, 사흘만에 정상 가동
오후부터 부품공급 재개
2023-11-09 안효문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기아 광주공장(기아 오토랜드 광주)이 사흘만에 정상 가동됐다.
9일 기아는 공시자료를 통해 ‘안전사고 발생 차체협력사의 부품공급 재개’로 이날부터 광주 1·2·3 공장에서 완성차 생산에 재돌입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광주공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순차적으로 조업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광주 북구 소재 한 자동차 부품 제조사에서 40대 직원이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 생산이 중단됐다. 이 여파로 같은 날 밤 9시부터 기아 광주공장의 생산라인이 멈춰섰다. 해당 협력사는 기아에 자동차 주요 부품인 섀시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기아 협력사에 근로감독관을 파견,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작업 중지 조치를 내렸다. 이후 고용노동부는 이틀 만인 9일 오전 광주고용노동청 주관 심의를 거쳐 작업 중지 명령을 해제했다.
기아 광주공장이 협력사 문제로 라인 가동을 멈춘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태로 기아는 하루 약 2000대의 완성차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산했다. 기아 광주공장에서는 수출 주력 차종인 스포티지를 비롯해 셀토스, 쏘울, 봉고 등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