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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가로주택정비시장 첫 진출

현대엔지니어링, 가로주택정비시장 첫 진출

2023-11-27     김하수 기자
가락현대6차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하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첫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27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 가락현대6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조합은 지난 26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55번지에 위치한 기존 160세대 규모의 가락현대6차아파트(지하1층~10층, 2개동)는 191세대 규모의 아파트(지하3층~25층, 2개동) 및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017억원 규모이다.

이번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첫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이자 송파 지역에서 따낸 첫 단독시공사업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의한 정비사업 중 하나로,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도로로 둘러싸인 일단의 지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가락현대6차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를 계기로 송파구 일대 정비사업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8년 서울 문정동136번지 재건축사업을 대림산업(현 DL이앤씨)와 함께 수주했고 지난 2021년 5월에는 쌍용건설 컨소시엄 일원으로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사업을 따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문정136번지 재건축사업과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사업에 이어 추가로 시공권을 확보해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향후 예정돼 있는 송파구 내 정비사업 등 인근 지역 연계 시공권 확보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