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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CBS 부지, 뉴미디어 거점 조성...35층 지식산업센터 건립

서울시, 개발계획안 확정...2027년 착공

2024-11-30     김택수 기자
목동 CBS 부지 위치도. 사진=서울시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택수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CBS 부지(6730㎡)가 뉴미디어 산업 기능이 집중된 공간으로 재조성된다.

30일 서울시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CBS 부지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1992년 준공된 CBS는 방송미디어 산업 변화에 따른 기술 첨단화가 필요해지며 첨단제작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이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전날 발표한 '서울 창조산업의 비전' 기조에 맞춰 기존 방송국 부지였던 이 일대를 적극 활용해 뉴미디어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적 공간으로 재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지하5층~지상35층 규모로 조성될 업무형 지식산업센터에는 미디어 업종을 우선 입주시킬 계획이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지원시설이 위치하고 상층부에는 뉴미디어에 특화된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방송미디어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정해 전체 연면적 중 10% 이상(주차장·기계실 제외)을 관련 업종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CBS 핵심 기능인 보도·시사 기능은 목동에 남는다. 오픈스튜디오와 거점사무실을 이곳에 조성해 미디어산업지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통해 확보되는 공공기여 약 300억원으로는 3206㎡ 규모의 뉴미디어 창업허브 공간을 조성해 1인 미디어를 비롯한 뉴미디어 혁신기업을 육성·지원한다.

아울러 첨단 장비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첨단 XR 스튜디오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편집과 후반작업까지 콘텐츠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 기술지원과 장비 대여에서 벗어나 뉴미디어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제작 지원 기능을 도입하고 업무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건물 외부로는 보행자전용도로와 오목광장을 연계해 서울광장 3분의 1 크기의 공개공지도 조성된다.

시는 사전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2027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