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9일 서울서 안보실장 회의…北 위협 대응 등 논의할 듯
2023-12-06 박준영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오는 9일 서울에서 한미일 안보실장이 모여 대북공조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라 성사된 이번 회의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북한 문제를 포함한 역내 안보 이슈, 글로벌 현안, 경제안보 등에 관한 한미일 협력 방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고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에 병력과 중화기를 투입하는 등 안보 위협이 증폭되고 있어 '대북 공조' 방안이 담긴 공동 성명이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
조 실장은 회의 하루 전인 8일 방한한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국장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갖고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9일에는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제1차 한미 차세대핵심신흥기술대화도 공동 주재할 계획이다.
한미 차세대핵심신흥기술대화는 지난 4월 한미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열리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및 청정에너지, 양자, 바이오, AI 등 양국 간 심도 있는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