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바이오 산업 생산 규모 23조 돌파…역대 최대
산업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성수 기자]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가 23조원을 돌파,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는 7일 이같은 내용의 바이오기술을 이용한 제품 및 서비스의 생산, 수출입, 고용 및 투자 현황 등을 조사한‘2022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통계법 제3조에 따라 실시하며 산업부가 한국바이오협회를 통해전년도 바이오산업 실적을 기준으로 매년 발표하는 국가통계다.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23조 4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 보면 바이오의료기기(체외진단 등) 비중이 24.2%로 가장 크며, 바이오의약(바이오시밀러 등)의 비중은 24%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바이오서비스와 바이오화학·에너지가 각각 전년대비 32.6%, 24.2% 증가, 생산 확대를 견인했다.
바이오 수출도 위탁생산(CMO) 및 사료첨가제, 바이오시밀러, 기타 바이오의약제품(보툴리눔 톡신)의 지속적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5% 성장했다.
바이오 분야 인력과 투자 규모도 전년 대비 각각 7.8%, 26.2% 증가했다.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국장은 “지난해 바이오산업은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계기로 생산규모가 역대 최고액를 기록했다”며 “수출도 13조5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크게 도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존 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 첨단바이오, 합성생물학과 같은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