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강남시대 개막…주요 본부 '타이거318' 빌딩으로 이전
국내사업본부 등 본격 업무 돌입
2023-12-11 안효문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 주요 사업부가 서울 강남역 인근 타이거318 빌딩으로 이전한다. 이미 국내사업본부는 이곳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직원들은 타이거 318 빌딩으로 출근한다. 1차로 국내사업본부 직원 750여명이 입주해 7~8층을 사용한다. 내년 초엔 양재동에 있는 일부 사업본부도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전 작업을 마치면 2000여명의 직원이 이 곳에 상주할 전망이다.
타이거318 빌딩은 지하 6층·지상 19층 규모로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강남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타이거 318 빌딩은 2020년 착공에 돌입, 올해 3월 준공 허가가 났다.
이후 4월 현대차그룹은 건설 시행사 SK D&D가 보유한 ‘타이거대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318호’ 수익증권 50%을 2532억원에 매입, 빌딩 지분 절반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 국내사업본부는 2014년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오토웨이 타워를 임차해 사용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넥슨이 이 빌딩의 지분 50%를 인수한 뒤 내부 검토를 거쳐 임대차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거 완공되는 2028년 이전까지 양재사옥과 강남 타이거 빌딩 2원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