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오늘부터 내일까지 중부지방과 경북북부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지방에는 폭설이 예상되고 있으며, 모레부터 한파가 예보돼 있다"면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행정안전부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이같이 지시하면서 "낙엽 등 이물질이 도로변 배수로를 막지 않도록 정비하고 저지대 주택 및 지하주차장 등 위험지역을 사전에 점검해 침수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국토교통부 장관과 산림청장에게는 "산사태, 낙석,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과 지역을 사전에 점검하고 필요시 사전 출입통제와 주민 대피를 적극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제설차량 등 제설 장비를 사전에 준비하고 제설제를 살포해 교통사고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이 밖에도 한 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시설피해 예방을 위해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건축물 등을 사전에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청장에게는 위험 징후가 발견됐을 때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즉각 알리고 주민대피 조치에 적극 나서달라고 했다.

각 지자체장에게는 "폭설로 고립될 수 있는 지역과 가구를 사전 점검하고 연락망 구축, 대피 증 사전 대비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노숙인·독거노인·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난방과 화재 예방 상황을 점검하라"며 "상습결빙 지역을 사전에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 동안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경북북부에는 시간당 10~20㎜, 누적 1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강원북부 산지에는 최대 30㎝ 이상, 강원중부 산지에는 15㎝의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16일부터는 기온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영하권 추위가 지속되면서 전국 대부분에 한파 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