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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 천안역 찾아 지역현안 청취

천안시, 천안역세권 개발사업 및 투자선도지구 지정 건의 천안역 동서 주차장 연결하는 폭 20m, 길이 175m 지하도로 건설

2023-12-19     인장교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 네 번째)과 김태흠 충남도지사(세 번째)가 18일 천안역세권 개발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충남)=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인장교 기자] 천안시 18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태흠 충청남도 도지사가 천안역세권 개발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현장 방문에는 원희룡 장관과 김태흠 도지사를 비롯한 국토부·충남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천안역사 증개축사업, 천안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현안을 청취했다.

천안시는 과거 천안의 중심지였던 천안역세권 원도심 일원이 공공기관 이전, KTX천안아산역 개통과 외곽지역의 개발로 쇠퇴함에 따라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역전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천안역사 증개축'은 20년간 임시역사로 방치됐던 천안역사를 국비 299억 원, 도비 200억 원 등 총 1121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증개축하는 사업이다.

'천안역세권 개발사업'은 혁신지구 재생사업, 역전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지식산업센터, 주상복합아파트, 환승주차장, 생활SOC 등 천안역세권 일월은 자생적 신성장·혁신공간으로 조성한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역 주변을 내려다보이는 지점에서 원희룡 장관에게 천안역세권 개발 및 투자선도지구 선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사진=천안시 제공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역사 증개축사업의 전폭적인 관심과 행정적 지원을 건의함과 동시에 천안역세권 개발사업이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

천안시는 2024년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천안역 동부측과 서부측 지하를 연결하는 지하 연결통로를 개설해 천안역 증개축 및 역세권 개발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동·서 균형발전을 촉진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동서 양측의 주차장을 연결하는 길이 175미터, 폭 20미터 규모의 도로를 터널처럼 뚫어 단절된 동과 서의 연결을 통해 역세권 개발사업에 힘을 보태기 위해 사업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예상되는 예산 규모는 700여억원으로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될 경우 기재부와 협의해 예산지원을 받으려하는 것"이라며 "또 철도법 등 관련 규제의 완화효과도 함께 볼 수 있어 천안역 중심의 구시가지의 개발사업에 탄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천안역 주변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으려는 박상돈 시장의 의지가 강하게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관계자도 "박 시장은 원희룡 장관에게 관련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거듭 언급하며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국비지원과 세제혜택, 건폐율, 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받게 되며 민간의 투자도 활발해지게 된다.

원희룡 장관은 “천안역세권 일대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도지사 역시 “천안역세권이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역 일대 추진되는 다양한 사업은 천안시 최대 현안 사업으로 천안역의 동·서 균형발전 촉진을 위해서는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지하 연결통로 개설이 필수적”이라며 “2024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