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 의원’ 천정배,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2023-12-22 최나영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6선 국회의원을 지낸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천 전 장관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내년 광주 서구을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 전 장관은 “그동안 격려하고 성원해 주신 분들게 심심한 감사와 아울러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치개혁과 호남발전을 위해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계속 숙고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천 전 장관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4선),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4선)과 함께 ‘호남 다선 올드보이’로 꼽힌다. 천 전 장관은 1996년 15대 총선에서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경기 안산 지역에서 당선된 뒤 내리 4선을 지냈다. 이후 광주 서구을 지역에서 19대(보궐‧무소속), 20대 국회의원(국민의당)을 지내 총 6선 의원을 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민생당 후보로 광주 서구을에 재도전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후보에 패했다. 천 전 장관의 불출마 선언이 박 전 국가정보원장, 정 전 장관 등 다른 ‘올드보이’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