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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노인 비하’ 민경우 사퇴에…“‘내로남불’ 민주당과 달라”

2023-12-31     최나영 기자
발언하는 민경우 비대위원.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국민의힘은 민경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노인 폄하 발언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데 대해 “반성하고 책임질 줄 아는 국민의힘, ‘내로남불’ 민주당과는 다르다”라고 자평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민 전 위원은 신중하지 못한 발언에 대해 여러 차례 정중히 사과하며 반성한 데 이어 비대위원 사퇴로 책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껏 특정 집단과 계층에 대한 숱한 비하 발언과 사회적 비난을 샀던 사안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꼬리 자르기에 급급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분명 다르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전직 대표의 구속, 공천 잡음과 당내 갈등을 노출하며 국민의 비난을 사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당의 여러 문제는 외면하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한 무조건적 비판으로 팬덤 정치를 이어가고 있는 게 민주당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전날(30일) 민 전 위원은 입장문을 통해 “제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 때문에 비대위 출발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비대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민 전 위원은 지난 10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지금 가장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것”이라며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