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로원, CES서 국내 스타트업 혁신 기술 알린다
제로원 및 정몽구재단이 육성한 사내·외 스타트업 참여 네트워크 확보·협업 기반 확대·투자 기회 창출 목표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현대차그룹 제로원(ZER01NE)이 CES 2024에서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린다고 11일 밝혔다.
제로원은 CES 2024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고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확대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함께 운영하고 있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한 기업도 참여했다.
참가 스타트업은 제로원 컴퍼니 빌더로 육성한 4개사,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육성한 5개사, H-온드림 스타트업 프로젝트로 지원한 2개사 등 총 11개 스타트업이다. 제로원이 CES 2024에 참여한 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참가 기업 중 어플레이즈(APLAYZ)는 AI 기반 공간별 최적 음악 자동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간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상황에 맞는 음원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건물, 매장, 차량 등 모든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으며, 높은 기술 경쟁력과 다양한 분야와의 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린 웨일 글로벌(Green Whale Global)은 카사바 전분을 이용한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와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기존의 썩지 않는 플라스틱과 달리 자연상태에서 완전히 분해되고, 재활용과 재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린 웨일 글로벌이 제작한 바이오 소재는 현재 부직포, 화장품 용기, 3D 프린팅 필라멘트, 비닐, 옷걸이, 일회용품, 가전,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코스모스랩(COSMOS LAB)은 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물 배터리(Water Battery)를 개발했다. 코스모스랩의 배터리는 100% 비발화성으로, 화재 걱정이 없으며 낮은 가격과 높은 성능이 강점이다. 코스모스랩은 향후 ESS 개발 및 고객 맞춤형 배터리 셀 제작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제로원 관계자는 “CES 2024 참가로 제로원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