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부터 싸이까지…자살 예방 통합번호 '109' 알리기
국내 오피니언리더 91명 참여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국민통합위원회가 추진하는 자살 예방 상담 통합번호 '109' 알리기 캠페인에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11일 국민통합위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는 국내 오피니언리더 91명이 참여했다. 배우 이정재와 이병헌, 가수 싸이와 산다라박 등이다. 여기에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오은영 박사와 모델 장윤주 등도 힘을 보탰다.
109는 자살과 관련한 상담과 지원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통합번호다. 이는 ‘한 명의 생명도(1) 자살 없이(0) 구하자(9)’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에는 자살 관련 상담번호가 8개로 분산돼 있었다. 하지만 통합위는 자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자살을 줄이기 위해 관련 상담과 지원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통합번호를 올해 1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위급한 순간에도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부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국내 오피니언리더 91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게시물의 ‘좋아요’는 누적 37만 개를 넘어섰다. 유명인들의 참여가 캠페인의 메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한 셈이다.
이 밖에도 홈페이지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나만의 백구’를 만들고 저장, 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109 홍보대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지난 3주 동안 120만명이 국민통합위 홈페이지를 찾기도 했다. 또한 지난 9일 기준 109 홍보 영상은 유튜브에서 136만뷰, 틱톡(숏폼 영상)에서 310만뷰를 기록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109‘디지털 캠페인에 참여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109‘ 통합번호가 자살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2024년 통합위는 각계각층의 국민과 함께 걸어가는 ’동행‘의 메시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