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KB금융, 지난해 순이익 4조6319억원…전년比 11.5%↑ '역대 최대'

2024-02-07     손희연 기자
KB금융그룹 전경. 사진=KB금융그룹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손희연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631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1.5% 증가한 규모이며 역대 최대이다. 

KB금융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비이자이익 중심의 견조한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의 결실로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탈과 이익 창출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KB금융은 연간 순이익 ‘5조원 클럽’에 실패했다.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2615억원으로 3분기 대비 81% 급감해서다. 앞서 금융권 내에서는 KB금융이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조3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순이익 5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KB금융은 이와 관련해 "그룹 희망 퇴직과 은행 민생금융지원 관련 참여 은행 중 최대 금액 지원, 부동산 PF 등에 대한 보수적인 손실율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했다”며 “이러한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조3000억원 수준으로 불확실한 경영상황에서도 견조한 펀더멘털과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Top-line 모든 부분이 고르고 강력한 수익창출을 이어간 결과 2023년 총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수준인 17.8%의 연간 성장률을 시현하며 약 16조원을 기록했다"며 "전사적 차원의 비용효율성 개선 노력의 결실로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도 역대 최저 수준인 약 41.0%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KB금융의 지난해 주당배당금은 이미 지급된 배당금 총 1530원을 포함해 전년 2950원 대비 약 4% 증가한 3060원이다. 이에 더해 약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2월에 발표한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며 "최근 시장에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 세부안이 나오는대로 적극 대응해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