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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둔 공공기관, 진화된 사회공헌활동 선봬…기존 활동도 병행

에너지공단, 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산단공, 조폐공사, 서부발전, 전력거래소 참여 소외 계층 성금·물품 전달 탈피, 조직적으로 움직여 지속성 확보 기존 방식의 사회공헌활동 빛바래게 만들진 않아..."가난은 실존"

2024-02-07     안희민 기자
올해 설을 앞두고 공공기관은 진일보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기존 방식의 봉사도 병행했다. 사진은 조폐공사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한 민화그리기 행사 모습.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설을 앞에 두고 공공기관이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이 진화하고 있다. 기존엔 소외 계층에 성금이나 물품을 전달하거나 노력봉사를 펼쳤지만 이제는 여러 기관이 조직적으로 움직여 설 이후에도 지속되는 내용이 보인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주)하나은행, (사)에너지사랑과 손잡고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에너지공단은 로봇자동화기술(RPA)을 활용해 최근 3년간 울산지역 내에서 에너지바우처를 수령해 놓고도 사용하지 않은 53세대를 찾아냈다. 에너지사랑과 함께 미사용 가구를 찾아 △에너지바우처 미사용 이유를 진단하고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는 카드 재발급을 지원하며 △재발급처(행정복지센터)에 함께 동행해 재신청을 도왔다.

같은날 한국전력은 김동철 사장이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전력기자재 중소기업 조합 대표자들과 전력생태계 복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자리에서 한전과 중소기업 대표자들은 납품대금 연동제와 중소기업 노후 공동시설의 에너지 효율화 지원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납품대금연동제는 납품하는 물품의 주요 원재료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변동하는 경우 그 변동분에 연동해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제도다.

한전은 중소기업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생태계 구축을 다짐하며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약속하며 설 밑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달랜 모양세다.

이들의 움직임은 설 이후에도 지속가능해 가치가 있지만 그렇다고 기존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을 꺾진 않았다. 가난은 현실에서 엄연히 존재하는 실존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국남부발전은 같은날 부산 남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설 연휴기간 대체식품 꾸러미 후원과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설 연휴 기간동안 복지관의 식사 지원 서비스를 이용 못하는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제공될 즉석식품, 한과, 과일 등 식료품 꾸러미 1000개를 포장하는 작업이다.

한국동서발전도 같은날 울산 중구 본사에서 소외계층에 전달할 ‘설 명절 상생 복 꾸러미’를 포장했다. 이 꾸러미는 모듬전, 한우불고기, 떡국 등 설 명절 대표음식을 포장한 후원물품이다. 동서발전은 이 꾸러미를 울산지역 5개 구와 군의 저소득층 아동가정 등 20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6일 대구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대구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 식재료 나눔 활동을 펼쳤다. 산단공이 지원한 식재료와 방한용품은 대구 동구 관내 저소득층 아동,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60가구에 전달될 전망이다. 산단공 소속 13개 지역본부도 관내 산업단지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같은날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한국 사회에서 차별을 종종 받는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조폐공사는 화폐박물관 1층 사임당홀에서 대전시 다문화가족지원봉사단 소속 다문화여성 20여명을 초청해 ‘전통 민화 그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문화예술 체험기회가 적은 대전지역 내 다문화 가정 여성에게 건전한 여가생활과 우리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장이었다.

한국서부발전은 같은날 태안군 25개 사회복지단체에 3700만 원 상당의 생필품과 떡국키트를 전달했다. 여기에 사용한 물품을 태안 서부시장에서 구입했다. 물품구입에 쓴 비용은 1000만 원 가량이다.

전력거래소는 같은날 노사합동으로 자매 결연을 맺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활동을 벌였다. 이 활동에는 전통시장 장보기, 자매결연 복지시설 방문과 지역사회 독거노인을 위한 행복동행키트 시즌3 언택트 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나주목사고을시장에서 구입한 수산물과 과일 등 물품과 후원금을 합쳐 1700만 원 상당 액을 지역 내 자매결연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아울러 사내봉사단 ‘반디봉사단’은 명절음식 밀키트, 한과와 손글씨 엽서를 지역내 독거노인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