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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입영 장병, 5%가 '다문화가정' 출신

2024-02-11     안효문 기자
2023년 8월2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년 을지연습 연계 정부청사 통합방호·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에서 군 장병들이 테러진압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다문화가정 출신 장병의 입영비율이 2030년 5%대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1일 홍숙지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이 작성한 보고서 '군 다문화 정책 발전 방향에 대한 제언'에 따르면 2010년 51명에 불과했던 다문화가정 출신 장병은 2018년 1000명을 넘었으며, 2030년에는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2009년 병역법 개정 후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사람은 인종과 피부색에 관계없이 병역의무를 진다. 다문화가정 출신들도 입대 대상이 된 것.

이에 따라 2022년 약 1%에 그쳤던 다문화가정 출신 장병 비율은 저출산으로 인한 입영 장병 수 감소와 맞물려 2030년부터는 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홍 위원은 "현재 다문화 장병에 대한 지원정책은 일부 종교 및 식단 지원 등 최소복지에 국한됐다"며 다문화 장병들이 군의 일원으로 원활하게 복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다문화 장병은 저출산으로 인한 병력 부족 현상의 해결 및 군을 유지해 나가는 데 필요한 주요 병력자원이 될 수 있다"며 "군은 적극적으로 다문화 장병에 대한 관리 및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