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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방산수출 강국'에 시동…'첨단전략분야 집중 육성'

2024-02-21     박준영 기자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정부가 우주, 인공지능(AI), 유무인복합체계 등 국방 첨단전략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수출 중심으로 방위사업을 재편하기로 했다. '세계 4대 방산수출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주재하고 “방산수출은 정부와 기업, 군이 긴밀히 협력해야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와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등 정부 부처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KAI,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풍산 등 방산기업이 자리했다. 

방산기업들은 올해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국가별 고위급 면담 확대와 군의 수출지원 강화, 신속한 수출 허가와 정책금융 지원 확대 등 다양한 분야의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미국과 유럽, 중동 국가 등 다양한 국가들과 전략적으로 소통하며 지난 2년 간 쌓아온 대한민국의 방산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특히 올해 안에 미국과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Reciprocal Defense Procurement Agreement, RDP-A)’을 체결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인 실장은 "방산수출은 상대 국가의 역사적 배경과 안보 환경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국가 간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라면서 "정부와 기업, 군이 긴밀히 협력해야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우리 방위산업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K-방산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가운데) 주재로 제4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가 열렸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사진=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