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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전기 SUV 기아 'EV9', 영국서 ‘2024 올해의 차’

2024-03-11     안효문 기자
기아 EV9. 사진=기아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기아는 지난해 출시한 대형 전기 SUV EV9이 ‘2024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영국 올해의 차'는 매해 탑기어, 카, 오토카, 왓카, 오토트레이더 등에 소속돼 영국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30명이 12개월 내 출시된 차량들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EV9은 1차 심사에서 대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심사단은 EV9을 비롯해 △현대차 아이오닉5(패밀리카 부문) △르노 클리오(소형차) △볼보 EX30(소형 크로스오버) △피스커 오션(중형 크로스오버) △BMW i5(임원진을 위한 차) △혼다 시빅 타입 R(고성능차)을 최종 평가, '올해의 차'로 EV9을 뽑았다.

영국은 지난해 말 기준 신차 등록 중 전동화 차량 비중이 36.5%(전기차 12.6%)일 정도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아는 이런 영국에서 '올해의 차'로 EV9이 선정된 것에 주목한다.

존 칼렌 영국 올해의 차 어워드 공동 회장은 “심사위원 중 거의 절반이 EV9을 2024 영국 올해의 차로 선택했을만큼 매력과 신뢰감이 느껴지는 차”라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어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안요소를 낮췄을 뿐만 아니라 공간 활용도가 좋아 프리미엄 SUV 운전자들도 유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폴 바커 카와우 편집장은 "디자인, 인테리어, 성능, 실용성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차로 전기차를 찾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택지”라고 평했다.

기아 관계자는 “EV9이 올해 1월 영국 시장에 진출하자마자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혁신적인 디자인, 우수한 실내공간, 효율적인 충전 시스템 등 높은 상품성으로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영국에서 전동화 패러다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V9은 최근 ‘2024 여성 세계 올해의 차'도 수상했다. '여성 세계 올해의 차'는 52개국 여성 자동차 기자로만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안전성, 편의성, 기술력, 가성비 등을 평가해 최고의 모델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