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4‧10] 녹색정의당, 비례 1번 나순자‧2번 허승규 배정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14명 발표 “나순자, 의료 공공성 확대 위해 고군분투한 분”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녹색정의당이 4월 총선 비례대표 1번 후보로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지명했다. 비례대표 후보 2번에는 녹색당 출신 허승규 후보를 배정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 후보를 포함한 비례대표 후보 1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녹색정의당에 따르면 비례대표 1번에는 나 후보가 배치됐다.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세 번 역임한 나 후보는 지난달 녹색정의당에 2호 인재로 영입됐다.
김 상임대표는 “나 후보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싸웠으며, 의료 공공성 확대를 위해 한국사회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분”이라며 “현재도 의사들의 집단 태업, 집단 진료 거부에 맞서서 제대로 된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한 방법론을 위해 많은 투쟁을 아끼지 않고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비례대표 2번 후보로는 허 후보가 지명됐다. 김 상임대표는 “허 후보는 청년 정치인이자 새로운 녹색 정치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정치인”이라며 “고향인 안동에서 풀뿌리 기초 자치운동을 열심히 했고 의미 있는 득표를 두 차례 기록한 정치인”이라고 설명했다.
비례대표 3번은 이보라미 전 전남도의원이, 비례대표 4번은 권영국 변호사가 받았다. 김 상임대표는 “이 후보는 전남 영암을 거점으로 해서 노조 운동과 지역운동을 활발하게 해 온 정의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이라며 “권 후보는 거리의 변호사로 아주 유명한 한국 사회의 대표적인 노동 전문 변호사”라고 말했다.
녹색정의당은 이들 후보에 대한 찬반을 묻는 당원투표를 오는 15일까지 진행한 뒤 16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최종 인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