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주력 SUV QM6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출시된지 8년이 지났지만 매월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며 누적 24만5000대를 돌파했다. 예년에 비해 점점 짧아지는 차량 제품 주기를 고려했을 때 상당한 선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QM6는 2.0 가솔린과 2.0 LPG 두 모델로 판매된다. 국내 판매되는 중형 SUV 중 LPG 엔진을 탑재한 차는 QM6가 유일하다. 

LPG차의 장점은 연료비 저감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3월 2주차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717원대지만, 차량용 LPG는 지난해 11월 이후 줄곧 970원을 유지하고 있다.

LPG는 휘발유나 경유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다. QM6의 경우 가솔린차 연비가 ℓ당 12.0㎞, LPG는 ℓ당 8.9㎞로 ℓ당 3.1㎞ 정도 차이가 난다.

하지만 이를 연료비로 계산하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 연간 2만㎞ 주행 가정 시 필요한 유류비는 QM6 LPG 모델이 217만원, 휘발유 모델은 286만원 정도다. LPG차가 69만원 더 아낄 수 있는 셈이다.

QM6 LPG와 가솔린 모델은 출력 차이가 크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QM6 LPG 모델의 성능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f·m이다. 휘발유 모델은 최고 144마력, 최대 20.4㎏f·m의 성능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LPG차는 체감 연비가 우수하고 잔고장이 없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QM6의 경우 LPG차 판매 비중이 70%에 달할 정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