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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주 서울 아파트값, 2개월 만에 하락 전환...거래량은 증가세

부동산R114 조사

2024-03-15     김택수 기자
사진=부동산R114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택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8주간의 보합세(0.00%)에서 하락(-0.01%) 전환했다. 도봉·송파구는 대단지 중소형면적대 위주로 하향 조정됐고, 양천·노원구 등은 정비사업 예정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지역별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와 비교해 △도봉(-0.05%) △송파(-0.04%) △양천(-0.04%) △관악(-0.02%) △중랑(-0.02%) △노원(-0.01%) 순으로 떨어졌고, △금천(0.05%) △용산(0.04%) △중구(0.03%)는 올랐다.

수도권 신도시 중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는 입주 10년 이내 준신축아파트를 중심으로 0.05% 내렸고, 안양시 평촌에서는 대형면적대 위주로 0.03% 하락했다. 

경기·인천 전체에서는 8주 연속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 다만 △안성(-0.13%) △고양(-0.02%) △수원(-0.02%) △과천(-0.01%) △이천(-0.01%) △양주(-0.01%) 등이 떨어진 반면, △평택(0.02%) △안산(0.02%) △화성(0.01%) 등 경기 서남부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매매와 달리 전세가격은 3주 연속 오르며 0.01~0.02% 수준의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셋값 상승지역과 하락지역 간의 변동률 격차가 지난주보다 더 벌어짐에 따라 자치구별 누적 전세 매물량과 선호단지에 따른 가격 혼조세가 심화된 양상을 보였다.

수도권 전역의 전셋값은 일제히 상승했다. 서울은 직전 주에 이어 0.01% 올라 3월 들어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은 △중구(0.10%) △양천(0.09%) △관악(0.06%) △강서(0.05%) △서대문(0.04%) 등은 오른 반면, △은평(-0.05%) △송파(-0.03%) △도봉(-0.01%) △중랑(-0.01%)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광교(0.03%) △평촌(0.03%)이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지난해 12월 첫째 주(0.02%) 이후 15주 만에 0.01% 올랐고 경기·인천도 한 달(0.01%)만에 0.01% 상승했다.

경기·인천 개별지역은 △안성(-0.18%) △고양(-0.02%) △양주(-0.02%) 등이 하락한 가운데 △안산(0.06%) △화성(0.03%) △의정부(0.02%) △수원(0.02%) △인천(0.02%) 등은 올라 전주와 비교해 상승지역이 5곳에서 10곳으로 크게 늘었다.

부동산R114는 "2월 아파트 거래 신고기한이 보름 남은 시점이지만 서울아파트 매매건수는 2100건(3월14일 기준, 취소건 제외)을 넘어서며 1월 월간 거래량(2528건)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생아 특례대출 등 일부 정책금융 영향과 국지적으로 가격조정을 받은 저가 급매물이 소진되며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거래량이 여전히 평년 수준에 못 미치고 강화된 대출규제를 비롯해 매수세를 이끌 만한 동력을 찾기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거래 회복 시그널로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