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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부산공장 1180억 투자·200명 신규 고용

2024-03-18     안효문 기자
(왼쪽부터)박형준 부산시장과 스테발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르노코리아가 부산공장서 신차 생산을 늘리기 위해 부산시와 협력한다. 양측은 르노그룹 내 신차 프로젝트를 적극 수주하고, 지역 내 생산 거점 확대를 위한 행정 지원도 강화키로 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미래차 생산 설비 투자 계획을 골자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향후 3년간 부산공장에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을 위한 설비교체 비용으로 1180억 원을 투자하고, 신규 인력 2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생산시설 설비 투자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첨단 하이브리드 모델로 준비 중인 오로라 1~2 프로젝트에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후 차세대 전기차 모델의 개발∙생산까지 확정되면 2027년까지 총 1조5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계획된 투자가 현실화되면 직접 생산유발 효과 12조원, 간접 생산유발 효과 30조원, 간접 고용효과 9만명 등이 창출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한다.

르노그룹의 ‘르노 브랜드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Renault Brand International Game Plan)’ 전략에 따라 르노코리아는 유럽 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섯 곳의 글로벌 허브 중 하나로 선정, 그룹 내 중형 및 준대형 자동차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개발코드명 오로라 1은 하이브리드 중형 SUV로 르노코리아 기존 차량의 후속이 아닌 새로운 모델로 출시된다. 이어  2025년 하반기부터는 부산공장에서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의 ‘폴스타 4‘도 생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