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사 탄압 정부, 인정 못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
2024-03-22 최성수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성수 기자]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22일 정부를 향해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지난 20일 전국 의과대학별 의대정원 증원 배정을 강행해 대한민국 의료를 되돌릴 수 없는 파국으로 몰고 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비대위는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무리한 의협 비대위 지도부 소환 조사를 지속하고 있다”면 “이제 그 탄압의 범위를 점점 넓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받게 되면 추천서 발급의 제외 조건이 돼 해외의사가 되기 위한 길이 막힐 수가 있다는 정부측 언급에 대해선 “현재는 규정상 행정처분 기간이 끝나면 언제든 추천서를 신청할 수 있게 돼있다”면서 “거주 이전의 자유와 이민이 합법화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해외 취업을 국가가 나서서 규정에도 어긋나게 제한하겠다고 협박에 나서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정부가 억누르면 억누를수록 의사들은 투사가 돼가고 있다”며 “의사들을 탄압하고, 무리하게 정책을 추진하는 현 정부를 정상적인 대한민국 정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상적인 대한민국 정부가 만들어질 때까지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