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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4·10] 51.7㎝ 비례 투표용지에 유권자 '혼란'...38개 정당 몰려 역대 '최장'

비례대표 투표용지 정당 기호 3번부터 시작…100% 수개표 방침

2024-04-05     이지예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14일 앞둔 지난달 27일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이 비례대표 모의 투표용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역대 가장 긴 51.7㎝에 달하는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를 받는다. 2024.3.27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4·10 총선 사전투표가 5일 시작된 가운데,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가 51.7㎝로 역대 최장에 달하면서 유권자의 혼란이 불가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비례대표 선거에 38개 정당이 신청한 탓이다.

이날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치러지는 사전투표에서 유권자들은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투표용지 2장을 받게 된다. 재·보궐선거 지역은 투표용지를 더 받는다. 

비례대표 투표용지에는 기호 3번부터 시작한다. 본래 1번과 2번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총선용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비례후보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기호 3번이지만 첫번째 자리에 배치됐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기호 4번 국민의미래는 두번째 칸을 차지했다. 이어 5번 녹색정의당, 6번 새로운미래, 7번 개혁신당, 8번 자유통일당, 9번 조국혁신당 등 순이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말 도입한 신형 투표지 분류기는 34개 정당까지만 처리 가능해 이번 총선에도 100% 수개표로 처리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등이 있으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14일 앞둔 지난달 27일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이 비례대표 모의 투표용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역대 가장 긴 51.7㎝에 달하는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를 받는다. 2024.3.27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