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신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처음으로 형사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 모습을 외신들이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재판 중 여러 번 눈을 감고, 때로는 고개를 끄덕이는 등 잠이 든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추문을 막기 위해 돈을 지급했다는 의혹으로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지루해하거나 재판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러 차례 눈을 감았으며, 갑자기 자세를 고치고는 이를 유지하기도 했다. 또 그의 변호인들이 그의 음료를 채워주고 서로 바라보며 어색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일간 더타임스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판 중에 여러 번 눈을 감았으며, 살짝 잠이 든 것처럼 보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제로 잠이 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도 밝혔다.

한편 재판은 TV로 중계되지 않았다. 사진 촬영 역시 재판 시작 전에만 허용됐다. 소수 기자들만이 현장에서 배심원 선정 과정을 지켜보았으며, 다른 기자들은 인근 법정에서 영상으로 진행 과정을 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