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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李 영수회담 실무회동 '무산'…민주 '대통령실 일방취소 유감'

대통령실 인사 교체 이유…다음 회동은 '미정'

2024-04-22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진= 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준비회동이 22일 무산됐다. 대통령실 측은 인사 교체를 이유로 취소했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대통령실 측의 일방적 통보로 취소됐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권혁기 민주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오늘 오후 3시 천준호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 후 천준호 실장께 정무수석이 연락해와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권 실장은 "수석급 교체 예정이라는 이유"라며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 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아울러 "다음 회동 일정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영수회담 의제와 방식을 조율하는 실무진들의 준비회동이 이날 오후 3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은 총선 참패 이후 다른 대통령실 참모진과 함께 사의를 표했다. 새 정무수석에는 홍철호 국민의힘 전 의원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