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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다양한 변신 가능한 맞춤식 전기 상용차 ST1 출시

2024-04-24     안효문 기자
(왼쪽부터)ST1 카고와 샤시캡.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는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샤시캡(차량 뼈대와 승객실만으로 이뤄진 구성)을 기반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확장시킬 수 있는 유연성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의 일환으로 ST1을 개발했다고 한다.

ST1은 샤시캡, 카고, 카고 냉동 등이 주요 라인업이다. 주문에 따라 경찰 작전차, 응급 구조차, 캠핑카는 물론 새로운 사업 창출을 위한 전기 바이크 충전차, 이동식 스마트 팜, 애완동물 케어 숍 등 특장차로 제작할 수 있다.

ST1 샤시캡.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플러그 앤 플레이 기술을 탑재했다. 차 안팎에 커넥터를 배치, 고객사가 특장 차량에서 차량 전원, 통신 데이터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

브랜드 최초로 데이터 오픈 API를 도입했다. 고객사나 파트너사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통신 수단으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프로그래밍해 외부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사용자가 바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 시스템으로 실시간 차량 운행 정보(차량 위치, 속도, 시동 상태, 배터리 충전량 등), 차량 운행 분석 데이터 등을 전달해 차량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공조, 도어락 등 원격 제어 기능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 고객사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도 지원한다.

ST1 카고.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카고와 냉동 카고는 모두 76.1㎾h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카고 317㎞, 카고 냉동 298㎞다. 초급속 충전 시스템(350㎾)에 대응, 10→80% 충전까지 20분 소요된다.

전기모터 성능은 최고출력 160㎾, 최대토크 약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의 모터 최고출력은 160kW, 최대토크 약 35.7㎏f·m이다. 에너지 효율은 카고 3.6㎞/㎾h, 카고 냉동 3.4㎞/㎾h다.

길이 5625㎜, 너비 2015㎜, 높이 2230㎜다. 지하 주차장 출입이 용이하고, 적재고(495㎜)와 스텝고(380㎜를 낮춰 짐을 싣고 내리기 편리하게 설계했다.

적재함(카고) 실내고는 1700㎜로 작업자가 허리를 크게 구부리지 않고 짐을 넣거나 뺄 수 있도록 했다. 적재함 규격은 길이 2642㎜, 너비 1810㎜로 8.3㎥ 부피의 짐을 실을 수 있다.

냉동 적재함 크기는 길이 2562㎜, 너비 1750㎜, 실내고 1608㎜, 적재 용량 7.2㎥다.

ST1 냉동 카고.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ST1은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제시하는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차량”이라며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즐거운 이동 경험은 물론 비즈니스의 성공을 가져올 ST1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격은 카고 5980만~6360만원, 카고 냉동 6815만~719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