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 출사표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금호타이어는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이 오는 11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국내 첫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 'eN1 클래스'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eN1 클래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단일 차종) 레이스인 '현대 N 페스티벌'의 전기차 부문이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전기차 레이스임과 동시에 세계 최초로 레이싱 전용 슬릭타이어를 적용한 경주로 주목받는다.
경주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5 N eN1 컵카다.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478㎾(650마력)의 전∙후륜 모터와 84.0㎾h의 고출력 배터리를 탑재했다.
SL모터스포츠는 금호타이어가 2014년 창단한 레이싱팀이다. 지난해까지 엑스타 레이싱팀으로 활동하다 지난 7일 금호타이어와 팀 타이틀 후원 계약을 체결, 올 시즌부터 ‘금호 SL모터스포츠’를 공식 팀명으로 사용한다.
이창욱과 노동기 등 실력파 선수들을 영입했다. 노동기는 2020~2021년 엑스타레이싱팀에서 활동하며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에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이창욱은 다양한 대회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 슈퍼 6000에서 종합 2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경주차에 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이노뷔'를 장착한다. 올해 출시한 이노뷔는 EV 전용 컴파운드로 고속 주행 중에도 접지력과 조향 성능을 유지토록 개발됐다고 한다.
신영학 금호 SL모터스포츠 감독은 “국내 처음으로 진행되는 전기차 레이스를 위해 2명의 드라이버 라인업을 갖추고 타이어와 차량 성능 개발에 공을 들였다”며 "앞선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