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리 무기는 대남용' 김여정 위협 이어 탄도미사일 발사
김여정 "北 무기는 서울이 허튼 궁리 못하게 하기 위한 것"
2024-05-17 박준영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북한이 17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3시13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무력 도발에 나선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26일 만이다. 이는 전날 우리 공군의 F-35A '프리덤 나이트' 스텔스 전투기 2대와 미 공군의 F-22 '랩터' 2대가 한반도 중부지역 상공에서 벌인 기본전투기동 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발표하면서 우리 정부를 저격했다. 북한이 개발하고 생산하는 무기 체계들이 '러시아 수출용'이 아닌 '대남용'이라고 밝힌 것이다.
김 부부장은 "우리가 공개한 방사포들과 미사일 등의 전술 무기들은 오직 한가지 사명을 위하여 빚어진 것들"이라면서 "그것은 서울이 허튼 궁리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쓰이게 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이날 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정확한 제원 등을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