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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연내 해상풍력 프로젝트 추가 수주 기대-KB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2만원 하향

2024-05-20     김영문 기자
SK오션플랜트 영업실적 및 투자지표. 자료=KB증권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영문 기자] KB증권은 20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올 1분기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추진 속도가 지연되는 가운데 이달 6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으며 대만에서는 관련 프로젝트들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낮췄다.

SK오션플랜트는 올 1분기 매출 1271억원, 영업이익 89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32.3%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SK오션플랜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던 이유로 주요 부문에서의 매출 인식 지연을 꼽았다. 먼저, 해상풍력 매출은 832억원으로 같은 기간 30.5% 감소했는데 대만 Hai Long 프로젝트의 진행률 조정으로 70억원의 매출 인식이 지연됐다.

또 특수선 관련 매출은 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어났지만 자재 입고 지연으로 150억원의 매출액 인식이 이연됐다. 늦어진 매출 인식은 올해 3분기 내로 인식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고금리 등 불리한 거시 상황으로 인해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추진 속도가 과거 대비 지연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관련 수주잔고는 대만향 수주가 늦춰지면서 지난해 말 1664억원에서 올 1분기 말 1207억원으로 축소됐다.

그러나 이달 678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으며, 주요 시장인 대만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연내 추가 수주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