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달 판매 35만대 돌파...1.9% 상승
2024-06-03 안효문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완성차 35만6223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다만 내수는 6만2200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 감소했다. 내수 부진의 영향 속에 일부 제품군의 생산 지연이 이어졌다.
택시 판매를 재개한 쏘나타(5820대, 121.3%↑), 신차 효과를 누리고 있는 싼타페(5605대, 119.2%↑) 판매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판매 최상위권인 그랜저(6884대, 40.6%↓)와 포터(6989대, 13.3%↓)의 부진이 컸다. 아이오닉 5(1590대, 33.6%↓)와 아이오닉 6(337대, 66.2%↓) 등 전기차 판매도 위축됐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1만136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4% 줄었다. 대형 SUV GV80(3313대, 21.0%↑)을 제외한 전 차종이 두자릿수대 감소세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29만4023대로 전년 동월 대비 4.7%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하고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