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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 3.35대 1 '저조'…6월은 개선 전망

5월 25개 단지서 1만1876가구 분양

2024-06-07     이연진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연진 기자] 통상적으로 5월은 전국 분양시장의 성수기로 꼽히지만 실제 아파트 청약 결과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총 25개 단지에서 1만1876가구(특별공급 제외)가 분양돼 1순위 청약자 3만9780명이 접수, 평균 3.3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6만9726명, 11.21대 1)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0곳으로 가장 많았다. 2곳 이상 분양이 된 지역은 대구(4곳), 전북(3곳), 충남(2곳) 등이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곳은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로 1순위에 1만8602명이 몰리며 평균 30.40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전국에서 이 아파트 외에는 두 자리수 청약률을 기록한 곳이 없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난 5월은 당초 계획됐던 물량들이 6월 등으로 일정이 지연됐고, 관심이 많은 청약 물량들이 줄어 성적이 저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6월 2주차에는 롯데건설과 DL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 물량들을 포함해 8개 단지가 청약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68가구), 경기에서는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1138가구) 등이 청약을 실시한다. 

부산에서는 3개 단지가 분양된다. 3곳은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489가구),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384가구), 동래사적공원 대광로제비앙(1025가구)이다. 

이밖에 강원 더샵 속초프라임뷰(1024가구), 울산 무거 비스타동원(481가구), 경남 아너스 웰가 진주(840가구) 등 분양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6월에는 서울 등에서 좋은 입지의 아파트 공급이 예상되는 만큼 5월 보다 청약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