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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퀄컴 등 빅테크 CEO 만난 이재용 '삼성답게 미래 개척'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자택서 단독 미팅 퀄컴 사장 만나 미래 반도체 사업 논의

2024-06-13     김언한 기자
11일(현지시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서부 팔로 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자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언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연쇄 회동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미국 동부(뉴욕과 워싱턴) 일정을 마친 뒤 미국 서부에서 메타, 아마존, 퀄컴 등의 CEO들과 만남을 끝으로 약 2주간에 걸친 미국 출장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회장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서부 팔로 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자택으로 초청받아 단독 미팅을 가졌다. 지난 2월 저커버그 CEO 방한 때 이 회장의 초대로 삼성의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회동을 가진 후 4개월만에 다시 만났다.

AI‧가상현실‧증강현실 등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및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2011년 저커버그 CEO 자택에서 처음 만난 이후로 지금까지 8번의 미팅을 가졌다.

뒤이어 이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찾아 앤디 재시 아마존 CEO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한진만 DSA 부사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 회장과 재시 CEO는 생성형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현재 주력 사업에 대한 시장 전망을 공유하며 추가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아마존은 지난 3월 AI 데이터센터에 향후 15년간 15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AI 기업 앤스로픽에 4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최근 AI 주도권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있는 삼성전자 DSA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겸 CEO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보다 앞서 이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DSA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겸 CEO를 만났다. 여기서 △AI 반도체 △차세대 통신칩 등 새롭게 열리는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기간에 퀄컴뿐만 아니라 글로벌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기업들과도 연이어 만나 파운드리 사업 협력 확대 및 미래 반도체 개발을 위한 제조기술 혁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회장은 삼성의 글로벌 위상과 미래 기술 경쟁력도 점검했다. 또 삼성의 스마트폰, TV, 가전, 네트워크, 메모리, 파운드리 부문의 기존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할 방안을 모색했다.

이 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며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말 세트와 부품(반도체) 부문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