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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렌토, 화재 발생 위험으로 14만대 리콜

2024-07-11     안효문 기자
기아 쏘렌토 결함 내용 및 리콜 대상표. 사진=국토교통부 자료 갈무리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국토교통부는 기아, 한국닛산, 현대자동차, 포르쉐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자동차 32개 차종 15만674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아 쏘렌토에선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결함이 발견됐다. 부품 내구성 문제로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리콜 대상은 2010년 7월5일~2014년 8월21일 제작된 13만9478대다.

인피니티 Q50과 Q70 등에선 프로펠러 샤프트 결함이 보고됐다. 제조불량으로 주행 중 파손될 위험이 있다. 해당 부품은 엔진과 차동기어를 연결하는 장치로, 파손 시 차가 멈춰서게된다. 리콜 대상은 2013년 7월19일~2016년 9월15일 제작된 Q50 2.2d 6170대, 2013년 7월20일~2017년 7월6일 생산된 Q50 하이브리드 1621대, 2013년 9월18일~2015년 6월23일 만들어진 Q70 3.0d 101대 등 8802대다.

현대차 친환경버스 일렉시티는 인슐레이터 결함이 확인됐다. 내구성이 부족해 주행 중 구동모터와 차체가 분리될 위험이 있다. 인슐레이터는 주행 중 발생하는 진동을 흡수하는 장치다. 리콜대상은 2021년 4월23일~2024년 6월8일 제작된 일렉시티 2026대, 2020년 7월27일~2024년 6월7일 생산된 일렉시티 FCEV(수소전기차) 742대 등 2887대다.

제네시스 GV70 일부는 엔진점화장치 연결볼트가 잘못된 사양으로 조립됐다. 이로 인해 주행 중 시동이 꺼져 차가 멈출 가능성이 있다. 리콜 대상은 2024년 3월11일~2024년 7월1일 제작된 GV70 2782대다.

포르쉐 911 카레라 등 17개 차종에선 주행보조시스템 결함이 발견됐다. 차선유지 보조기능 사용 중 차선을 이탈해도 소프트웨어 오류로 계기판에 제대로 신호가 표시되지 않아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리콜대상은 2022년 9월22일~2024년 4월30일 제작된 911 카레라 4 GTS 카브리올레 297대, 2022년 9월23일~2024년 5월2일 생산된 911 카레라 4 GTS 222대, 2022년 9월19일~2023년 12월2일 만들어진 911 터보 90대 등 2054대다.

토요타 프리우스는 뒷문 외부 손잡이 제조 불량으로 물이 새거나 내부회로가 고장날 수 있다. 방치할 경우 주행 중 뒷문이 열릴 위험이 있다. 리콜 대상은 2023년 9월15일~2024년 4월3일 제작된 프리우스 2WD 343대, 2023년 11월6일~2024년 2월29일 생산된 프리우스 PHEV 188대, 2023년 9월22일~2024년 4월3일 생산분 프리우스 AWD 1대 등 737대다.  

한국토요타는 오는 11일, 기아는 15일부터 리콜수리에 돌입한다. 한국닛산과 포르쉐코리아는 17일, 현대차는 18일부터 결함수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