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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헬기·다족형 로봇… 무인이동체 미래 선보여

2024-07-18     최용구 기자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에 전시된 LIG넥스원  ‘다목적무인헬기(MPUH)’.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용구 기자] LIG넥스원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에서 ‘다목적무인헬기(MPUH)’ 등 성과물을 공개했다. 

MPUH는 산불 감시 및 구조·탐색, 물자 이동 등에 적용 가능하다. 헬리콥터 형상을 띄고 있어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며 공중 체공 등 비행 시간과 이동의 신속성을 고려해 고급 휘발유로 구동된다. 민·군 모두에 활용될 수 있다. 

MPUH는 육군과 경찰청에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양산 단가에 대한 기관 간  조율을 거쳐 구매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MPUH와 함께 전시된 하이브리드 구동식 수송용 드론도 이목을 끌었다. 최대 40kg까지 실어 나를 수 있으며 육군에 우선 적용을 앞두고 있다. 두 제품 모두 2022년부터 시작해 개발이 완료된 아이템들로 LIG넥스원은 성능 개량 등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 중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제품을 접어서 이동시키는 것을 감안한 부피 최소화 및 경량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전쟁 등 유사시 적의 탐지, 격추를 피할 수 있는 탐지 디렉팅 기법도 관건”이라고 했다. 

전시된 정찰용 다족형 로봇(Multilegged Robot).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케이알엠은 미국 고스트로보틱스의 정찰용 ‘다족형 로봇(Multilegged Robot)’을 시연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투입된 실물을 들고 나왔다. 현재 육군에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며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알엠 측은 “미국, 호주, 영국, 일본에선 이미 도입 중”이라며 “기술 라이센스를 받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조립·생산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무인이동체 개발이 기존엔 군의 수요에 의해 이뤄지는 측면이 강했지만 톱다운이 아닌 바텀업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면서 “기업의 선제적 준비가 강조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브랜드 가치나 친숙도를 높여 민간에 다가가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