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 최상위 2종 공개...내년 상반기 국내 판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포르쉐는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와 파나메라 GTS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파나메라는 포르쉐 고유의 스포츠카 특성에 편안한 주행 감성을 결합한 세단이다. 터보 S E-하이브리드와 GTS는 특히 고성능에 초점을 맞춘 차들이다.
신형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현행 파나메라 중 가장 강력한 차다. 라스 케른 포르쉐 개발 드라이버가 해당 차량으로 '녹색 지옥'이라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20.832㎞)를 7분24.17초에 주파, 기존 기록을 5.64초 경신하며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 중 1위에 올랐다.
V8 4.0ℓ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에 190마력 성능의 전기모터를 결합했다. 시스템 최고출력 782매력, 최대토크 102.0㎏f·m, 0→100㎞/h 도달시간 2.9초, 최고속도 325㎞/h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전 세대보다 출력은 102마력, 토크는 15.3㎏f·m 향상했다. 0→100㎞/h 가속시간은 0.5초 줄었고, 최고속도는 25㎞/h 증가했다.
배터리 용량은 25.9㎾h다. WLTP 기준 기름소비 없이 전기만으로 최장 88㎞ 주행 가능하다. 11㎾ 온보드 AC 충전기를 사용하면 완충까지 약 2시간 39분 소요된다.
4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쇽업소버(충격흡수장치)에 전기로 작동하는 유압펌프를 적용했다. 고성능에 걸맞게 앞바퀴 440㎜, 뒷바퀴 380㎜ 직경의 대구경 세라믹 복합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보스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품목도 선택할 수 있다.
포르쉐 GTS는 장거리 주행용 고성능차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를 지향한다. V8 4.0ℓ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500마력, 0→100㎞/h 도달시간 3.8초, 최고속도 302㎞/h 등의 성능을 갖췄다. 최고출력이 20마력 증가했고,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기본 제공해 주행 시 매력적인 배기음을 운전자에게 선사한다.
개선된 듀얼 챔버 2밸브 에어 서스펜션을 지원한다. 차체를 10㎜ 낮추고, 안티 로 바의 스프링비를 조정했다. 엔진 토크를 각 바퀴에 최적으로 분배하는 '토크 벡터링 플러스'도 탑재했다. 주행 중 흔들림을 줄여 편안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케 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올 가을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한국 출시는 내년 상반기 예정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3억3960만원, 파나메라 GTS 2억52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