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성수 기자]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9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했다.

민주당은 20일 첫 경선지인 제주와 인천에서 연달아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고 해당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이틀간 실시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두 지역의 득표율을 합산한 결과, 득표율 90.75%(1만9858표)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두관 후보 7.96%(1742표), 김지수 후보 1.29%(282표) 순으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첫 번째로 진행된 제주 지역 경선에서 득표율 82.50%(4842표)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진행된 인천에서는 93.77%(1만 5016표)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이 후보가 2022년 전대에서 얻은 최종 득표율을 경신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시 이 후보는 민주당 역대 최고치인 득표율 77.77%를 기록했다.

총 8명이 맞붙는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정봉주 후보가 두 지역의 득표율을 합산한 결과 득표율 21.98%(9620표)로 1위에 올랐다.

정 후보는 제주 경선에서 19.06%(2237표) 득표율로 1위에 올랐으며, 인천 경선에서도 23.05%(7383표)로 1위를 기록했다.

누적 투표율 기준으로 보면 정 후보의 뒤를 이어, 김병주(6814표‧15.57%), 전현희(6019표‧13.75%)·김민석(5456표‧12.47%)·이언주(5445표‧12.44%)·한준호(4649표‧10.62%)·강선우(2911표‧6.65%)·민형배(2850표‧6.51%)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최고위원 선거에선 총 5명을 선출한다.

제주와 인천을 합친 권리당원 선거인단 총 7만4324명 중 온라인 투표자 수는 2만1882명으로, 온라인투표 참여율은 29.44%로 집계됐다.

3·4차 경선은 오는 21일 강원과 대구·경북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지역순회 경선은 내달 17일 서울을 마지막으로 총 15차례 진행된다. 다음 날인 내달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