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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사유상·금동대향로 등이 보드게임 속으로...‘도블 국립중앙박물관’ 출시

문화유산 활용해 제작 어린이·외국인 등 선물로 제격 루브르박물관 이어 두번째로 출시하는 박물관 시리즈

2024-08-01     민병무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아스모디코리아와 협업해 개발한 보드게임 ‘도블 국립중앙박물관’을 출시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민병무 기자] 금동 미륵보살 반가사유상과 백제 금동대향로 등 우리 문화유산이 보드게임 속으로 들어갔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아스모디코리아와 협업해 개발한 보드게임 ‘도블 국립중앙박물관’을 1일 출시했다.

보드게임 도블은 대표적인 카드형 보드게임으로, 원 안에 그림 8개가 그려진 카드 2장을 펼쳐 같은 그림 2개를 찾는 순발력 게임이다. 인지 능력과 신체 조절, 언어 능력 등 교육적 효과로 국내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인기가 높다.

2009년 처음 발매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누적 4000만개 이상 판매된 도블은 그 인기에 걸맞게 다양한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오리지널 버전 외 박물관 및 올림픽,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IP 등 다양한 시리즈를 출시했다.

그중에서도 ‘도블 루브르’는 아스모디 그룹이 루브르박물관의 소장 유물인 다빈치의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등을 콘텐츠로 활용해 개발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도블 국립중앙박물관’은 루브르박물관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출시하는 박물관 시리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도블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유물인 금동 미륵보살 반가사유상부터 청자 구름 학무늬 매병, 달항아리 등 문화유산 50여종을 담았다. 지방 국립박물관의 대표적인 소장품인 백제 금동대향로, 무령왕릉 석수 등도 포함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아스모디코리아와 협업해 개발한 보드게임 ‘도블 국립중앙박물관’을 출시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게임을 통해 수록되어 있는 문화유산의 이름을 외치며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유산과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영문 게임규칙서’ 외에 유물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담긴 ‘국영문 유물안내서’가 포함돼 있어 어린이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이번 협업을 진행한 아스모디코리아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아스모디 그룹의 한국지사다. 아스모디 그룹은 자체게임 IP를 300개 이상 보유한 세계적인 보드게임 출판·유통회사로, 아스모디코리아는 아스모디 그룹의 대표적인 게임 도블, 티켓 투 라이드, 스플렌더 등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보드게임 ‘도블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보다 쉽고 재밌게 알리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라며 “게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우리 문화유산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출시상품은 온라인 뮤지엄숍과 국립박물관 오프라인 상품관에서 구매 가능하다. 구매가 가능한 오프라인 상품관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이다.